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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10/21

September/October

Hongsun Choi

& Kyounghwa Kwak

Opening reception | Friday, September 15, 4-7pm
오프닝 리셉션 일시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오후 4시-7시

A house with two rooms | 두 개의 방이 있는 집  

Exhibition Period | September 2 - October 21, 2023

전시 기간 : 2023년 9월 2일 - 10월 21

 

Opening reception | Friday, September 15, 4-7pm
오프닝 리셉션 일시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오후 4시-7시

 

Exhibition location:  2GIL29 GALLERY (Garosu-gil 35, Gangnam-daero 158gil, Gangnam-gu, Seoul)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58길 35 (신사동) 이길이구 빌딩 1층 

Contact: Exhibition Planning Office 02-6203-2015 

전시문의 02 6203 2015


Opening Hours: 10 am to 7 pm (Closed on Sunday, Monday, and holidays)

관람시간 오전 10시-저녁 7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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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선  Hongsun Choi 무제 Untitled Diameter204cm Glazed ceramic and silver leaf on Stainless steel frame 2023

A house with two rooms

2GIL29 GALLERY is pleased to announce "A House with Two Rooms," a major exhibition of new works by Hongsun Choi & Kyounghwa Kwak, running from September 2nd to October 21st, 2023.  The exhibition, "A House with Two Rooms," encompasses works by both artists, who each contribute to a dialogue that extends beyond mere artistic discourse to encapsulate unique experiential spaces. Internationally celebrated more than domestically, these artists present intellectual art that meanders between modernity and tradition, art and culture, nature and artifice.

Hongsun Choi’s oeuvre is discernible for its orchestrated layers of harmony and contrast. Showcased for the first time at 2GIL29 GALLERY, his paintings reveal the infinite possibilities of the medium by fusing the language of contemporary art with the power of tradition. The paintings elicit subtle chromatic layers, creating an ethereal spatiality that is at once flat and voluminous. This effect arises from a seemingly perpetual application of repetitive brush strokes, akin to a meditative practice. Choi's works suggest a modern re-sensitization of Korean thought or Eastern roots, proposing an unseen, internal dimension beyond mere appearance.

Kyounghwa Kwak, on the other hand, works to blur the boundaries between two-dimensional and three-dimensional spaces, inviting the audience to engage in interactive experiences. The art imbues the viewer with a sense of immersion, transposing one sensory modality into another to evoke synesthetic experiences. The exhibition space is transformed into an interactive sphere by the installation of a thousand stones on the floor, allowing visitors to engage not just visually but also tactually. Kwak’s oeuvre exudes an ineffable energy, especially evident in her "Let it Flow" series. As the artist’s experience accrues and time compresses, her works confront us with ever-expanding spatiality and energy. Kwak remains committed to exploring methodologies that keep the possibilities open for the viewer to organically engage with the art, be it through painting, ceramics, sculpture, or installation.

Walking side-by-side along the same artistic path, Hongsun Choi and Kyounghwa Kwak have steadfastly maintained their individual approaches to artistic creation, eschewing prevailing trends and refusing to compromise with mainstream currents. Engaged in constant experimentation that is both innovative and sensuous, they have diligently honed their unique methods and techniques over the years. The works they produce transcend mere artistic discourse, each offering a distinct space for extraordinary experiences. They willingly assume the role of cultural intermediaries, bridging traditional artistic structures with modern interpretations.

In their individually crafted artistic spaces, both artists conduct deep explorations into the foundational essence and intrinsic meanings of art. Utilizing objets d'art, installations, and paintings as their mediums, they provoke thoughtful reconsideration of what constitutes the essence and significance of art. Their work acts as a dynamic arena for contemplation, blurring the line between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to elicit a new understanding of artistic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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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선  Hongsun Choi , 호흡 呼吸 Breathing, 13x13x13cm, Glazed ceramic_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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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선  Hongsun Choi 무제 Untitled 161.5x121.5cm Acrylic on birch panel 2023

두 개의 방이 있는 집

이길이구 갤러리는 2023년 9월 2일부터 10월 21일까지 최홍선,곽경화의 "두 개의 방이 있는 집"전시를 개최한다. 최홍선(B. 1964)과 곽경화(B. 1965)는 장르의 경계가 없는 현대미술의 세계와 교차점을 탐구한다. 그들이 풀어내는 작업들은 단순한 예술의 논의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의 공간을 각각 보여주는데, 이번 전시는 예술이라는 공통분모의 작업으로 이어진 가족이라는 테두리안에 각자의 작업을 존중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이다. 서로 다른 세계관을 구축하며 현대 미술의 새로운 측면을 모색해 온 두 작가의 활발한 활동들은 국내보다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 나타나는 작업의 방향성은 작품 안에 시적 감각과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다. 작품들은 추상적이고 미니멀하며 일부는 평면이 되어 벽에 걸리고 다른 일부는 입체가 되어 바닥에 놓이기도 한다. 작가들은 평면과 입체 설치 작업을 부유 하는 행위자로서 현대성과 전통, 예술과 문화, 자연과 인공물 사이에서 행해지는 지적 예술을 선사한다.다. 이 두사람이 풀어내는 작업들은 단순한 예술의 논의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의 공간을 조화롭게 보여준다.

최홍선의 작품은 연속적인 층위의 조화와 대비에서 그의 작업 방향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현대 미술의 언어와 전통의 힘을 결합하여, 회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형태로 작업화하고 있다. 흰빛 회화는 이번 이길이구 갤러리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그의 회화는 30여년의 시간이란 축적된 작업량에 비례하는 현대 미술의 언어와 전통의 힘을 결합하여, 회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형태로 우리에게 보여준다. 얇게 층층히 쌓여 미묘한 변화와 깊이가 생겨 나는 다양한 색상 레이어를 나타낸다. 그래서 흰빛 화면들은 평면이면서도 마치 공간감을 가진 비물질처럼 느껴지는 형상을 지닌다. 그것은 끊임없이 수행하듯 반복적인 붓질감이란 행위가 만들어낸 것인데, 마치 그 태도는 기원을 염원하는 수행자의 태도와도 같다. 그는 한국적 사고 즉 동양의 뿌리위에  현대적 시각과 정서로 재감각화하여 외양 너머 보이지 않는 내면의 제안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이길이구 갤러리에서의 작업들은 마치 명상적인 의미와 함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내재된 형상을 나타낸다. 

 

또 다른 작가 곽경화는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관람객에게 상호작용의 체험을 시도하게 유도하는데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 내의 세계로 몰입하게 만든다. 작품에서 하나의 감각을 다른 감각으로 전이시키는 공감각적 이미지를 나타낸다. 전시공간 바닥에 설치되는 천개의 돌은 ‘바라본다’는 시각적 행위 뿐 만 아니라 ‘쥐어 본다’라는 촉각적 행위로의 관람객과의 상호 활동적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공간으로 전시장을  확장해 나간다. 작가의 작품은 작품들이 모여 전체를 이룰 때 그 크기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근원적인 에너지를 뿜어내기도 하는데 Let it fiow시리즈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된다. 작가의 경험이 쌓이고 시간이 축적죌 수록 작품들은 더 큰 에너지와 공간성의 확장을 우리와 마주하게 된다. 이렇듯 곽경화 작가는 모든 본인의 작품을 회화, 도자, 조각, 설치 등 유기적으로 부유하듯 움직이고 발산하는 그 힘에 집중하며 관람자 스스로 작업을 통해 경험 할 수 있는 방법론을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형식을 모색하는 작업이다.

부부예술가로 같은 길을 걷는 두 작가, 최홍선과 곽경화는 시류에 타협하지 않고 시대적 유행에 흔들림없이 언제나 그들만의 새롭고 감각적인 실험에 몰두하며 자신들의 독자적인 제작방법과 기법연구를 꾸준히 해왔다. 그들이 풀어내는 작업들은 단순한 예술의 논의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의 공간을 각각 보여주는데, 예술의 전통적 구조와 현대적 해석 사이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는 것이 된다. 이 두 예술가는 자신들이 만든 각자의 공간에서 예술의 근본적 본질과 탐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오브제, 설치 및 회화를 통해 예술의 본질과 의미를 재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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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화 kyounghwa Kwak_어떤 돌, 스스로 구르는 Some Pebbles, Rolling by Themselves

Variable dimensions Glazed ceramic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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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화 kyounghwa Kwak 무제 Untitled 2023 Glazed ceramic, Acrylic on wood 45.3x96.5x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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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화 kyounghwa Kwak 그림자와 그늘 사이 Between Shadow and Shade 2023
Glazed ceramic, Acrylic on wood4 8.8x32.8x6.2cm

Artist Biography

Hogsun Choi (b.1964, Seoul, Korea)

He performs meditative and introspective work using a restrained and implied white ceramic language that reinterprets the essence of traditional Korean ceramics through a contemporary perspective and emotional sensibility. He has held 13 solo exhibitions in various locations including Seoul (South Korea), New York (United States), and Nagoya (Japan). His works have been featured in group exhibitions Musee des Arts Decoratifs (Paris, France), Musee de Carouge (Geneva, Switzerland), as well as numerous domestic and international art fairs such as Kiaf (COEX, Seoul, Korea), CONTEXT Art Miami (Miami, USA), and Art Hampton (New York, USA). Some of his works are housed in institutions lik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and Art Bank (Gwacheon, Korea), and Muckenthaler Cultural Center (Fullerton, CA, USA).

 

Kyounghwa Kwak (b.1965, Seoul, Korea)

Kyunghwa Kwak works in the fields of ceramics, paintings, and installation and focuses on capturing the moments of intimate emotions that unfold within the tranquility of everyday life and expresses them through poetic contemplation. She has held her solo exhibition for ten times including in Kimreeaa Gallery (Seoul) in 2020, and has participated in over 50 domestic and international group exhibitions, such as ‘home SWEET home’ at Clayarch Gimhae Museum and the 5th World Ceramic Biennale - Space & Life at Ceramic Livingware Gallery (Yeoju), as well as NEUER KUNSTVEREIN ASCHAFFENBURG e.V. (Germany). Her works are housed in collections at Korea Ceramic Foundation in Icheon and Shangyu Celadon Modern International Ceramic Center in Shangyu,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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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선  Hongsun Choi 무제 Untitled 161.5x121.5cm Acrylic on birch panel 2023 (right)

                                               무제  Untitled 161.5x121.5cm Acrylic on birch panel 2023 (left)

작가소개

최홍선 Hongsun Choi (1964년 서울 출생)

최홍선 작가는 단국대학교 도예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홍선 작가는 예술가로서의 현대적 시각과 정서로 재감각화하는 뛰어난 감성과 동시에 함축되고 절제된 조형언어로 명상적이고 내면적인 작업을 수행한다. 30여년이 넘게 걸어온 시간과 함께 작업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그의  삶, 가치관이 오롯이 쌓인 따뜻한 흰 빛 회화를 처음으로 이길이구 갤러리에서 선 보인다. 화면에 드러난 흰 묘사 이면에는 얇게 층층이 수십번의 붓질이 쌓여 미묘한 변화와 깊이가 생겨 나는 다양한 색상의 레이어가 베어 있으며 흰 빛 화면들은 평면이면서도 마치 공간감을 가진 비물질처럼 느껴진다. 유기적 질감의 부조 작업인 대형 조형 작품은 자연의 생명력과 생동감 대해 이야기 하며 목적 없이 자유로이 열린 여행, 이동 또는 산책을 의미한다. 여백의 공간성, 시적 함축성, 대상의 상징성에 대한 철학적인 이해를 통해 다층적이고 유동적 의미가 담긴 흰 빛의 회화와 입체 조각의 동시성을 구현하고자 한다. 서울을 포함하여 미국(뉴욕), 일본(나고야) 등에서 13회의 개인 전을 가졌고 Musee des Arts Decoratifs(파리, 프랑스), Musee de Carouge(제네바, 스위스) 등에서 단체전을 비롯하여 KIAF(코엑스, 서울), CONTEXT Art Miami(마이애미, 미국), Art Hampton(뉴욕, 미국) 등에서 다수의 국내 외 아트 페어에 작품이 소개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과천), Muckenthaler Cultural center(Fullerton, CA, USA)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곽경화 Kyounghwa Kwak (1965, 서울 출생)

곽경화 작가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 현재 국내외에서 도자, 회화, 설치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곽경화 작가는 잔잔하게 흐르는 일상에서 길어 올린 내밀한 감정의 순간을 시적 사유로 담아내는 작업에 마음을 기울이고 있으며 평면도자와 오브제를 유기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에 관심을 갖고 매체의 한계와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비정형의 모호하고도 미묘한 평면 도자 작업은 하나의 감각을 다른 감각으로 전이 시키는 공감각적 이미지이며 전시공간 바닥에 설치 되는 천개의 돌은 ‘바라본다’ 는 시각적 행위 뿐만 아니라 ‘쥐어 본다’는 촉각적 행위로의 소통적 경험으로 확장 시키고자 한다. 잘게 떼 어낸 흙덩이를 손안에서 오랜 시간 굴리고 다독이며 빚은, 닮은 듯 각기 다른, 1000개의 빛깔과 표정을 지닌 오브제들은 서로 연결되어 부드럽고 나지막한 이야기를 만들며 시적 상상력을 더해 주리라 생각한다. 현재까지 10회의 개인전에 초대 되었고 home SWEET home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을 비롯하여 제5회 세계도자비엔날레-space & life (여주세계생활관), NEUER KUNSTVEREIN ASCHAFENBURG e.V (아샤펜부르크, 독일) 등에서 50여회의 국내외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한국도자재단 (이천), Shangyu Celadon Modern International Ceramic (상위, 중국)에 작품이 소장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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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화 Kyounghwa Kwak Let it flow 2007-2022 Glazed ceramic Paint on board 310x230x11cm (450 qua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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