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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October
Hyeonkyeong YOU
Les Pauvres Gens | 유현경, 가난한 사람
Exhibition Period | June 17 - July 8, 2023
전시 기간 : 2023년 6월 17일 - 7월 8일
Opening reception | Saturday, June 17, 4-7pm
오프닝 리셉션 일시 2023년 6월 17일 토요일 오후 4시-7시
Conversation with the Artist from 4:00 pm
작가와의 대담 2023년 6월 17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작가와의 대화 | 모더레이터 정성갑 @editor_kab
Exhibition location: 2GIL29 GALLERY (Garosu-gil 35, Gangnam-daero 158gil, Gangnam-gu, Seoul)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58길 35 (신사동) 이길이구 빌딩 1층
Contact: Exhibition Planning Office 02-6203-2015
전시문의 02 6203 2015
Opening Hours: 10 am to 7 pm (Closed on Sunday, Monday, and holidays)
관람시간 오전 10시-저녁 7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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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Pauvres Gens ⠀
2GIL29 GALLERY is pleased to present a solo exhibition «Les Pauvres Gens» by YOU Hyeonkyeong, who focused on her various internal emotions and exploring on relationship matters from a humanistic perspective. The exhibition will take place from June 17to to July 10th. The meaning of «Les Pauvres Gens» in this exhibition is not a needy person. In order to explain the concept of «Les Pauvres Gens», a diverse layer of approach is necessary. YOU Hyeonkyeong contemplates how the most independent individual is shaped through values such as freedom, peace, human dignity, purity, and innocence, rather than relying on specific personalities, cultures, or perspectives. These unspoken words of the artist are conveyed to the viewers through her works. Through this exhibition, we can find a deeper meaning of the complex inner world of «Les Pauvres Gens» and contemplate their independence, freedom, and interaction with structures. We eagerly anticipate the precious moments of sharing and connecting with artist within You’s new artistic experiences. Her inspiration and stories of art works will come alive on Saturday, June 17th. We kindly request your support and interest. Thank you very much.
Hyeonkyeong You The One in Difficulty1 2023 Oil on canvas 200.6x161cm
Artist Biography
Hyeonkyeong You(B. 1985), after graduating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for both bachelor’s and master’s degree, was selected as a resident artist in Schloss Plüschow, Germany (2011), Rote Fabrik, Switzerland (2014), and Doosan residency in New York (2016). As one of the 20 2030 Power Leaders selected by Forbes Korea in 2022 and an award winner of the 8th Jonggeun dang Art award in 2019, Hyeonkyeong You is currently living in Berlin building her career. By looking at her artworks, one could tell that her perspective does not end by looking at the object. She especially focuses on the complicated emotions that occur while facing the models and quickly depicts the surroundings, temperature of the room, and outlook of the relationship with her signature brushstrokes. Through this, the artist's fundamental and pure energy was shown in the work by maximizing visual tremor, emotional immersion, and thought, which formed an art world that only Hyeonkyeong You had. Art critic, E Jung Ban described recent works as unfinished-looking brushstrokes, a bold large portion of blank on the canvas, scenes with a lack of stories, and first impressions reminding oriental paintings by large brush works, long titles does not connect to the piece, or exhibition titles are the differences from other typical fine arts. The uniqueness of her artworks is evolving overtime, and is creating her own world of art.
유현경 , 가난한 사람
이길이구 갤러리는 6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자신 내부의 다양하게 형성되는 감정들과 인문학적 관점에서 관계의 문제에 대해서 탐구해 온 유현경 작가의 개인전 «가난한 사람»을 개최한다. 가난의 의미는 궁핍함이 아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 타이틀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층위의 접근이 필요하고 작가는 특정한 성격이나 문화, 관점에 의존하는 것보다 자아의 자유, 인간의 존엄성, 순수, 평화와 같은 가치들을 통해 가장 독립적인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 고민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하지 못한 작가의 말들은 작품으로 표현되어 관객들에게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는 ‘가난한 사람’의 복잡한 내면세계와 그들의 독립성, 자유로움, 그리고 구조와의 상호작용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다.
유현경 작가의 작품에서 보이는 표현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솔직한 필법으로 캔버스에 옮겨내고 있다. 작가에게 어떤 대상을 그리거나 인물을 그리는 것은 중요치 않다. 그 대상이나 인물에서 나타나는 특수성, 그 삶 속에 진솔하게 들어가 더 내밀한 부분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그래서 그 대상의 묘사가 거의 생략되어 추상화처럼 보여진다. 그렇다고 완성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작가는 누구보다 깊고 치밀하게 대상을 관찰하고 감각하며 작품에 임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감각들을 한순간 빠르게 포착하고 붓질로서 기록하여 직감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이 탄생되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유현경 작가의 작품들은 기존의 작품들보다 더욱 솔직하고 거침없으며 견고한 구성력으로 화면을 채우는 회화 작품들로 이루어진다. 대범하면서도 섬세한 그의 작품들에서 그의 오랜 고민과 신념, 그리고 숙련된 조형적 시도가 겸비 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이번 작업들을 통해 삶에 대한 통찰과 그것에 대한 감각적 확장 그리고 새로운 인식의 세계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수많은 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그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접점을 만들어내는 유현경 작가의 깊은 예술 세계를 이번 전시에서 경험하기를 바라고 유현경 작가가 들려주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관객들과 함께 교감하는 소중한 순간을 이길이구 갤러리에서 만끽하기를 기대한다.
You Hyeonkyeong The One in Difficulty2 2023 Oil on canvas 200x168cm
Hyeonkyeong You Those Two 2023 Oil on canvas 147x220cm
작가소개
유현경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을 수료하고, 독일 슐로스 플뤼쇼브(2011), 스위스 취리히 로테 파브릭(2014), 뉴욕 두산 레지던시(2016)의 해외 레지던시에 선정되어 활동하였고, 현재는 베를린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이다. 2019년 제8회 종근당 예술지상 수상, 2022년 포브스코리아 2030 파워 리더 2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유현경 작가의 작업을 들여다보면 작가의 시선은 대상에만 머물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리는 대상과 대면하면서 발생하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감정선에 집중하여 대상을 감싸고 있는 상황, 온도, 관계의 양상에서 부여되는 의미를 포착해 특유의 숙련된 필치를 빠르게 화폭에 담아낸다. 이를 통해 시각적 떨림, 감정적 몰입, 상념의 극대화, 대상에 대한 극적 경험 같은 것들을 작품에서 보여주는데 그것이 유현경만이 지니고 있는 작가주의적 작업 세계를 형성하게 한다. 유현경 회화의 차별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되어 그녀만의 조형세계를 폭 넓게 확장하고 있으며 22년 10월 ASIA NOW PARIS에서 유럽 현지 미술계를 매혹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점을 두고 세계 무대로 활발한 작품 활동에 몰두하며, 이길이구 갤러리와의 2023 화랑 미술제, 2023 아트부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페어 및 해외 아트 페어 출전하였다. 이번 개인전으더욱 깊고 다양해진 미학적 탐색과 시도들이 담긴 신작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