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 YOUNG KYUN
6/01
8/30
JUNE / JULY / AUGUST
Dates : June 1 - August 30, 2020
(We would like to inform that this exhibition schedule can be adjusted due to Covid-19, as a library is classified as a public facility.)
Exhibition Venue : SEOCHOGU YANGJAE LIBRARY_ 102-5.6, Yangjae dong, Secho-gu
Exhibition Organizer : 2GIL29 GALLERY
Opening Hours : Mondays-Thursdays: 9am-10pm, Saturdays-Sundays: 9am-10pm (closed on Fridays and National holidays)
LIM YOUNG KYUN
Library in the library
Photographer LIM YOUNG KYUN (b.1955) is going to present his photo exhibition of Library in the Library curated by 2GIL29GALLERY from this June 1 to Aug.30 to celebrate reopening of YANGJAE Library in the Seocho-gu district in Seoul. Delicately selected photos that will be featured in the exhibition had been taken by the photographer LIM for past 6 years in about 50 libraries in 12 countries, which include the New York Public Library, Paris Bibliotheque Nationale Richelieu, Amsterdam Cuypers Library, Osterreichische Nationalbibliothek, Strahovska Knihovna, Herzogin Anna Amalia Bibliothek in Weimar that are all put on UNESCO’s List of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In this exhibition, magnificent views of those palatial libraries that show enchanting symmetry with an abundant variety of aesthetic beauty will be exhibited. So to speak, this photo exhibition features photo works literally presenting images of ‘a library of libraries’.
Among all libraries shown in this exhibition, Herzogin Anna Amalia Bibliothek in Weimar was where one of the greatest German writer, Goethe spent last years of his life until 1832 working as the director of the library for 40 years from his younger days since 1797, while having been writing “Wilhelm Meisters Lehrjahre(1829)”, “Faust(1832)”, and other his masterful literary pieces. This library stately stands out having rare collections of 1,000,000 volumes such as the original copy of “Faust” by Goethe. Even though it has been 200 years since Goethe passed away, it has been getting a name for itself drawing people all over the world who love Goethe. Moreover, it had been beloved by Maria Theresia of House of Habsburg who was a de facto ruler of the Holy Roman Empire, and also inspired Italian semiologist, Umberto Eco, so did his novel and the film version of it of “The Name of the Rose”, which is unfolded set in Melk Abbey in Austria including a mysterious library in there.
In particular, LIM has special recollections with the New York Public Library, which he has been holding ever dear. One day of December in 1980, he made his first visit there, and saw and touched the photo book of “Les Américains” of the legendary photographer Robert Frank by borrowing the book from a librarian in person. At that time, he was surprised at the fact that it was open to any visitor to there and borrowed anyone their books. Also it is the library that gave him precious time that he could broaden his horizon by letting him experience how different impression photo can give depending on the time it is seen, if it is in the morning or at night, when he carefully kept the book of “Les Américains“ in his bosom until he got back his home in a cold day of winter in New York. There shows reflection of sky scrapers standing in 42nd Street between Fifth Avenue & Sixth Avenue, the center of New York, on the windows of the New York Public Library shot in the early morning of Nov. in 2018.
In fact, there have been many renowned photographers oversea who take photos of libraries in the world including Reinhard Görner of famous German architecture photographer, Massimo Listri of Italian photographer, Thibaud Poirier of French photographer, Candida Hofer of German photographer, and etc. But as a Korean photographer, LIM is the first to work on a series of photo works about a library. And even if those photos were taken in the same library as other photographers took, as Matthias Harder once remarks, who is a chief curator in Museum für fotografie, photo works of LIM emanate meditative serenity and poetic sentiment. And as a subject of his creation that reflect his perspective, mind, and flow of his consciousness, they lead viewers to a state of calm meditation. We expect that through this exhibition, visitors can get a chance to rethink of library as not only an educational place but also an artistic place experiencing various facets of library.
Biography
LIM YOUNG KYUN was born in Daegu, Korea. After completing his B.F.A at Chung-Ang University, M.F.A at New York University, he studied in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 (I.C.P), New York. Starting with the Grand Priz in 1973 at Photo Contest for High School Students granted by Korea photography Association he has been awarded Top 10 Photographers nominated by curator Mary Forest who had worked at Smithsonian Institute in Washington D.C, in 1985, and granted Fulbright Award in 2000 and etc, and he also had the invitational exhibition at British Museum in 2007. He worked as a reporter of Chung-Ang Daily Newspaper in New York(1983-1988) and contributed his writing and photo work to daily newspaper and magazines in Korea as well. He used to teach in New York University and Chung-Ang University. His works have been collected by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 (New York), Kodak Photography Museum, Landesmuseum fur Kunst und Kulturgeschichte Oldenberg (Germany),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wacheon, and other major museums in the world. His publications are Destiny(Munster stadt Museum), Daily Life Landscapes (Youlhwadang), Portrait of Artist ( Ahn Graphics Publishing Co.), Young Kyun Lim Art Vivant, (Sikong sa Publishing Co.), Nam June Paik, Now Here (2GIL29 GALLERY), and etc.
Lim Young Kyun (B.1955) 임영균
체코 프라하 스트라호프 수도원 도서관 (The Library of Strahov Monastery, Prague, Czech) Digital-Pigment print 2017
전시기간 : 2020년 6월 1일 - 8월 3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대중시설로 분류되는 도서관 내의 사정으로 전시기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전시장소 : 서초구립양재도서관 _ 우)06755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천로33 (양재동 102-5·6번지) 도서관 대표번호 : 02-3486-4050
전시기획 : 2GIL29 GALLERY
전시관람 시간 : 월요일 부터 목요일, 주말 오전 9시 부터 밤 10시 (금요일 및 공휴일 휴관)
임영균
사진가 임영균의 ‘도서관 속의 도서관’ 사진전이 서초구립 양재도서관 개관기념으로 6월1일부터 8월30일 까지 3개월간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이길이구갤러리 기획으로 사진가 임영균이 지난 6년간 촬영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서관인 오스트리아 에드몬트 수도원도서관, 괴테가 50년간 재직하였고 독일 고전주의를 탄생하게 한 바이마르 안나 대공비 도서관,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 무대가 된 멜크수도원도서관,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를 배출한 더블린 트리니티 대학 롱룸도서관, 종교적인 박해로 사라졌다가 복원된 천년 역사의 스페인 살라만카대학교 도서관, 한글 창제의 산실인 규장각, 해인사 팔만대장경 그리고 작가가 1980년 겨울 처음 뉴욕가서 신선한 충격을 받은 뉴욕공공도서관 등 50여곳에서 엄선한 10여곳을 만난다. 그야말로 ‘도서관 속의 도서관’ 사진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에는 특히 건축과 회화, 조각, 색채와 문양, 문자와 텍스트 등 여러 시각적 오브제들이 공존하며 그야말로 화려한 시각적 스펙타클의 밀도가 높고, 책 궁전의 매혹적인 대칭과 다양한 건축양식의 고전적인 양식미와 웅장함이 녹아있다. 대부분 정중앙에서 전경을 들어올리는 듯한 구도로 바닥에서 천장까지 일직선상에 모든 대상을 걸려있다. 도서관 작품 중의 바이마르 안나 아말리아 대공비 도서관은 독일 대문호 괴테가 1797년 청년시절부터 40여 년간 도서관장으로 재직하면서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1829), 파우스트(1832) 등의 작품을 집필하며 1832년까지 생의 마지막을 보낸 곳이다. 이 도서관은 괴테의 파우스트 원본 등 희귀 서적 100만 권을 자랑한다. 비록 괴테가 떠난 지 200여년이 지났지만 현재도 이 도서관은 괴테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의 명소로 유명하다. 그 뿐만 아니라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를 역임한 함스부르크 왕가 마리아 테레지아 왕비의 사랑을 받았고, 이태리 기호학자 움베르트 에코에 영감을 주어서 <장미의 이름> 소설과 영화의 무대인 오스트리아 멜크 수도원 도서관도 임영균의 사진으로 신비롭게 재탄생했다. 작가가 유럽도서관 촬영을 하면서 느낀 점은, 도산서원 소수서원 다산초당 등은 검약한데 비해 유럽 중세의 도서관들은 대부분 수도원에 있었는데 불구하고 화려하고 웅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베네딕트 수도원에는 하루도 일하지 않고는 음식을 먹지 말라는 불교의 생활신조 와도 같은 말을 하여 친근감을 느겼다고 했다. 뉴욕 공공도서관은 사진가 임영균에게 특별한 추억이 있다. 1980년 12월 뉴욕 공공도서관에 처음 가서 그토록 보고 싶던 전설적인 사진가 로버트 프랭크의 “아메리칸” 사진집을 사서에게 신청해서 처음 보고 손으로 직접 만졌을 때의 감격을 잊지 못한다. 방문객 누구에게나 도서관을 개방해주고, 책을 대관할 수도 있다는 그 기쁨은 지금도 생생하다. 추운 뉴욕의 겨울날 “아메리칸” 사진집을 대관하여 소중하게 품속에 안고 가서, 아침 저녁으로 보고 또 보고 볼 때마다 사진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경험하며 본인의 시야가 넓어 지는 것을 체험하게 해준 잊지못할 뉴욕 공공도서관이다. 3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뉴욕 공공도서관을 촬영한 2018년 11월의 이른 아침 도서관 창 밖으로는 뉴욕 맨하튼 중심가인 42번가의 5 에비뉴와 6 에비뉴의 고층 건물들이 창에 투영되고있다.
독일 유명 건축 사진가 라인하르트 괴너(Reinhard Görner) 독일 사진가 칸디다 회퍼(Candida Hofer) 등 세계 유수의 도서관을 주제로 사진을 찍은 해외 유명한 사진작가들은 이미 많이 있다. 하지만 한국인 사진가로는 도서관 시리즈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는 사진가 임영균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평론가 박영택은 “임영균 작가의 도서관 작품들은 주어진 공간에 모든것들을 포용하고 그것들마다의 존재성을 극대화하려는 그만의 특유한 정적인 시선이 녹아있다. 그것은 최대한 자연광과 색채를 온전히 살려내면서 사진 특유의 재현술과 함께 대상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 감각을 중시하는 임영균의 사진의 힘이다. 그의 세계는 보다 원숙하고 세밀하다. 과시하고 과장하고 자랑하기엔 너무 양심적이다. 그의 작업이 진전해가는 가운데 작가는 서서히 성취해가는데, 그는 카메라를 통해 사실을 찍지만 보다 심도있는 상상력을 제시한다. 세계문화유산 도서관의 실내 사진도 관객이 없는 이른 아침에 촬영하여 평온함과 명상적인 느낌을 가질수 있다" 라고 말한다. 이는 “그의 사진은 명상적인 평온과 시적인 정취가 묻어난다”고 언급했던 독일 베를린 국립 사진 박물관 학예 실장인 마티아스 하더의 평과도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다. 사진가 임영균은 2018년 11월부터 2019년 4월 까지 전시한 세계최대의 사진박물관인 뉴욕 코닥박물관에서 주최한 20세기 사진역사전에 “해남”이 아시아 작가로는 유일하게 초대되어 서구 사진들과는 다른 명상적인 사진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었다. 사진가 임영균씨는 세게문화유산을 주제로 전시회를 가진 의도는 “그동안 서구의 눈으로 역사를 보았다면 이제는 우리의 시각으로 세계 역사의 현장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임영균의 시각, 정신 및 의식의 흐름 상태 등이 투영된 도서관 사진들은 그가 창조해낸 새로운 피사체로 거듭나 고요한 명상의 상태를 유도한다. 관람객들이 사진을 통해 교육 공간뿐만 아니라 예술 작품으로 역사에 남은 도서관 건축물들의 공간을 다시 한번 깊이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소개
사진작가 임영균 (B.1955)은 대구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및 뉴욕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뉴욕 국제 사진센터(I.C.P)에서 수학했다. 1973년 문화공보부 장관상(전국학생사진전 최고상)을 시작으로 1985년 스미소니언 박물관 큐레이터인 메리포레스터가 선정한 전 미주 10대 사진가상과 수상하고, 2000년 미국 국무성 풀 브라이트 연구 기금 등을 획득한 바 있고, 2005년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백남준의 기억이란 주제로 초대전을 가졌다. 최근에는 뉴욕주 코닥박물관으로 불리우는 조지 이스트만 사진 박물관에서 '20세기 사진의 역사전'에 한국인 대표로 초대되는 영광을 얻었다. 중앙일보 뉴욕 지사 기자로 활동하면서(1983-1988년) 뉴욕 타임즈 및 국내외 일간지와 잡지에 글과 사진을 발표했으며, 뉴욕대학교 사진학과 겸임 교수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뉴욕 국제사진센터, 코닥 사진박물관, 독일 뮌스터 시와 올덴부르크 시립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작품집으로는 Destiny(뮌스터 시립미술관), 일상의 풍경(열화당), 임영균 인물 사진집 (안그래픽스), 임영균 사진집(시공사), 백남준, 지금 여기 (이길이구 갤러리) 등이 있다.
도서관 속의 도서관
Lim Young Kyun (B.1955) 임영균
네덜란드 암스텔담 국립미술관 도서관 (Rijksmuseum Amsterdam Netherlands) Digital-Pigment print 2016